가을-아름다운 단풍을 보러 가자

단풍(코요・모미지)이란

일본어로 단풍을 뜻하는 ‘코요’와 ‘모미지’는 같은 한자를 쓰지만, 의미가 다릅니다. 코요란 주로 낙엽광엽수가 낙엽 전에 색이 변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코요는 ‘모미지’라고도 읽습니다. 단풍나무는, 단풍이 드는 식물 중에서 가장 아름다워서 언제부터인가 모미지라고 하면 단풍나무를 가르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종류에 따라 빨갛게 변하는 것, 노랗게 변하는 것, 갈색으로 변하는 것이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색이 변한 잎을 한 마디로 코요(홍엽)라고 하는데, 노랗게 변한 것은 오요(황엽), 갈색으로 변한 것을 카츠요(갈엽)이라고도 합니다.

일본에서의 단풍은 예년 9월 중순 경부터 북쪽의 홋카이도에서 시작되어, 약50일에 걸쳐 일본 열도를 서서히 남하해 갑니다. 단풍이 시작되는 온도는 새벽의 최저기온이 6~7도 정도일 때부터 이며, 단풍이 시작된 후 약20~25일이 경과한 때가 절정입니다. 단, 단풍의 절정은 각 명소 ・매년 변동됩니다.

빨갛게 변하는 잎
빨갛게 변하는 잎
단풍나무(초오단풍, 세열단풍, 중국단풍), 개옻나무, 검양옻나무, 마가목, 회나무, 철쭉

노랗게 변하는 잎
노랗게 변하는 잎
은행나무, 미루나무, 플라타너스, 느릅나무, 단풍나무(고로쇠나무와 히토츠바카에데)

갈색으로 변하는 잎
갈색으로 변하는 잎
너도밤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밤나무, 자작나무 류, 느티나무, 칠엽수, 팽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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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코요・모미지)과 일본

단풍의 역사

가을이 깊어짐과 함께 산들에서는 단풍이 시작되고, 이 시기의 행락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모미지가리(단풍놀이)’입니다.

예로부터 일본에서는 만엽집 시대부터 단풍의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즐기는 습관이 있었으며, 헤이안 시대에는 ‘겐지모노가타리’ 속에서도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미지가리 장면이 등장합니다. 또 현재와 마찬가지로 ‘紅葉’이라고 한자로 쓰고, ‘모미지’라고 유성음으로 부르게 된 것도 헤이안 시대로, ‘고금집’(가을 하)은 거의 단풍의 노래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계절이라는 ‘계’가 확립된 것도 이때부터이며, 단풍은 벚꽃을 대표로 하는 봄의 꽃과 함께, 가을을 대표하는 경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현대인인 우리들은 당일치기 소풍과 드라이브로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러 산과 들로 외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모미지가리의 모습

모미지가리의 모습

모미지가리의 모습

단풍과 일본 문화

단풍을 사용한 비유표현
일본어에는 단풍을 비유적 표현으로 사용한 단어가 있습니다. 유아의 작고 사랑스러운 손을 ‘단풍 같은 손’이라 하며, 부끄러워서 얼굴이 붉어진 것을 ‘단풍이 흩어지다’라고 표현합니다.
단풍 튀김
단풍은 튀김으로 해서 먹을 수도 있는데, 신선한 단풍이 든 잎을 소금에 절여 튀긴 것과 설탕에 절여 튀긴 것의 달콤하면서 짠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모노의 모양
단풍은 자주 기모노에 이용되는데, 기모노의 무늬와 모양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단풍과 사슴
‘단풍에 사슴’은 구색이 좋은 것의 예로 여겨져 그림과 공예의 모티브로 등장하며, 하나후다(화투)라는 일본 카드 게임의 그림으로도 친숙합니다.

단풍 튀김
단풍 튀김

하나후다(화투)
하나후다(화투)